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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이명박 티셔츠' 공동구매, 네티즌 '관심'

조회 수 7113 추천 수 0 2008.04.01 20:52:34

'나는 찍지 않았읍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안티 티셔츠 공동구매가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티셔츠의 이름은 '나는 찍지 않았읍니다'로 이 대통령이 맞춤법을 틀리게 글을 작성한 것을 상징적인 문구로 삽입하고 있고, 우리나라 지도를 형상화한 배경 앞으로 꼬리에 오렌지를 낀 쥐가 삽을 들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개설된 카페의 명칭은 '읍니다'. 이 대통령 안티 티셔츠의 도안 몇 종류가 올라와있고, 31일 현재 한창 공동구매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티셔츠를 산 네티즌만 해도 40여명 가까이 된다. 티셔츠의 종류도 후드 티셔츠와 일반 티셔츠 등 다양하고, 색깔도 직접 고를 수 있다.

  문제는 티셔츠 안에 들어가는 도안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경숙 위원장의 소위 '오뤤지' 발언과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를 적나라하게 패러디 하고 있고, '나는 찍지 않았읍니다'란 문구가 매우 인상적이다.

  한 가지 이채로운 점은 '읍니다' 카페에 가입한 네티즌들 중 여성 네티즌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 총 500여명의 회원 중 무려 400여명 가까이가 여성 네티즌들이다. 이 대통령이 온라인 상에서 일부 젊은 여성 네티즌들에게 차가운 반응을 받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아직까지 '읍니다' 카페는 안티 티셔츠 공동구매의 목적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다만, 그동안 작성된 일부 게시물로 보아 이 대통령과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안티 이명박 티셔츠 소식은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전해지고 있는 중이다.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별로', '아이디어 좋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현우 canne@dcinside.com
기자갤로그 : http://gallog.dcinside.com/ca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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